짙은관망거래 717만주 경제회복에 대한 어두운 전망이 주식시장에 짙게
깔리면서 무기력장세속에 11월장이 마감됐다.
30일 주식시장은 1백억달러의 경상수지적자가 예상된다는 보도로
실물경제회복에 대한 기대가 무산된데다 1조2천억원대의 고객예탁금으로는
장세회복이 어렵다는 전망이 다시 확인되며 장중 한때의 주가반등시도가
무위로 끝나 주가는 밀리고 말았다.
종합주가지수는 전일보다 0.36포인트 하락한 652.11을 기록,650선 붕괴는
가까스로 면했다.
매수세력의 짙은 관망세로 거래도 부진,거래량은 7백17만주의 저조한
수준이었다.
전일의 과대낙폭에 대한 반발매가 일어 강보합세로 출발한 증시는 최근
시장주도주로 부상한 증권주를 중심으로 견실한 매수세가 이어졌다.
여기에 재무부의 증시부양책발표설이 나돌아 내수관련주 화학주
전기기계주등으로 순환매가 확산되었다.
그러나 루머가 거짓으로판명되자 실망매물이 나오기 시작,주가는 하락세로
돌아섰다.
이날도 지난 주말과 마찬가지로 투신이 만기가되는 펀드의 버유상품가격을
높이기 위한 막판 종가관리가 성행,장종반 무렵에는 주가의 낙폭이 다소
줄어들었다.
국투는 충북은행 경기은행등 금융주와 일부 내수주를 장이 끝나기직전
상한가로 끌어올렸다.
초반 강세를 띠었던 증권주는 루머에 따라 업종주가가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는 널뛰기장세를 연출했다.
이런 와중에서도 쌍용투자 현대 제일 부국증권등 "증자예비군주"와 일부
신설증권사는 줄곧 강세를 보였다.
증시기조가 불안한 가운데 세일중공업이 자금압박설로 하한가까지
떨어졌으나 파문이 크게 확산되지는 않았다.
우화 1신 한신공영1신등 신주는 상장첫날임에도 증권사상품의 매물공세로
하한가로 떨어져 신주의 상장즉시 매각패턴은 여전했다.
한편 맥주가격인상설을 타고 평소 움직임이 적던 동양맥주 조선맥주의
주가가 모처럼 대량거래되며 상승했다.
기관투자가들도 대체로 관망세를 보이며 소량의 교체매매를 벌이는
형편이었다.
증시관계자들은 외환은행청약금의 증시환류기대,결산기를 앞둔
배당투자,자본시장개방임박에 따른 선취매 가능성이 상존하고 있으나
전반적인 증시의 수급구조가 개선되지 않고 있는데다 실물경제마저 더욱
악화되는 분위기여서 시장의 침체기조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경다우지수는 일부 대형주의 선별적 강세에 힘입어 전일보다 0.04포인트
상승한 574.26을 나타냈고 한경평균주가도 1만9천4백8원으로 전일보다
6원이 올랐다.
약세장을 반영,43개의 하한가등 3백90개 종목이 내렸고 상한가 19개를
포함해 2백37개 종목이 올랐다.
거래대금은 1천53억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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