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한설계사가 해외여행도중 가족과 함께 북한으로 넘어왔다고
북한관영 중앙통신이 27일 보도했다.
동경에서 수신된 이 통신은 대구시 완전동에서 대구미래설계사무소와
한음식점을 경영하는 손수국씨(30)가 부인 성화순씨및 6살난 딸과함께
월북했다고 전했다.
중앙통신은 손씨가 남한의 "공안위주의 통치에 환멸을 느껴 월북했다"고
전하고 "그가 남한은 부익부 빈익빈인 반면 북한은 모두 평등하게
잘살고있다고 생각했다"고 말한것으로 보도했다.
대구K대 무역과를 졸업한 손씨는 지난달 7일 부인 배모씨(30)와 이혼한뒤
지난달 6일 딸 아라양(6) 애인 성화순씨(23)와 함께 관광비자로 홍콩으로
출국한 것으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