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년말 우리나라의 쌀재고는 과잉생산과 국민1인당 소비량 감소로
지난해보다 40여만석이 늘어난 1천4백50만석에 달할 것으로 분석됐다.
21일 농림수산부에 따르면 금년말 우리나라의 쌀재고는 지난해 이월
재고분 1천4백6만4천석에다 올해 초과생산분 40만8천석을 합해
총1천4백45만2천석에 이를 것으로 추정됐다.
또 금년도 우리나라의 쌀 자급률은 1백1.1%로 90년도의 1백8.3%,89년도의
1백8.1%에 비해 7.0 7.2%포인트가 떨어져 쌀 과잉생산은 다소 완화될
전망이다.
농림수산부측은 쌀 재고규모가 이처럼 커진 것은 지난해의 쌀 재고가
89년에 비해 무려 3백14만5천석이나 늘어난데 가장 큰 원인이 있다고
설명하고 금년에도 식량이 아닌 쌀 가공수요가 계획량에 미치지 못할 경우
재고량은 당초 예상보다 더 늘어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농림수산부는 또 올해 우리나라의 1인당 연간 쌀 소비량은 1백18 으로
지난해의 1백19.64 에서 1.64 이 감소할 것으로 관측했는데 국민 1인당
쌀소비는 지난 88년 1백22.2 ,89년 1백21.4 으로 해마다 감소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