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과 내수부진으로 국내 광공업활동 둔화세가 계속되고 있는것으로
나타났다.
20일 통계청이 발표한 "시도별 광공업활동 동향"에 따르면 지난 3.4분기중
전국의 광공업 생산(전년동기비)은 5.6%,출하는 6.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3.4분기(전년동기비 생산 9.5%,출하 13.6%증가)에 비해
증가세가 크게 둔화된 것이다.
올들어 9월까지 누계로쳐도 생산은 7.1%,출하는 9.5%증가에 그쳐 작년
9월까지의 8.9% 11.3%증가에 비해 증가폭이 낮아졌다.
3.4분기중 광공업생산동향을 업종별로 보면
석유정제(41.4%증가)철강(12.2%)전기전자(9.7%)음료품(9%)등은 호조를
보였으나 고무제품( 11.2%)의복( 10.3%)섬유( 3.7%)등은 감소세를 보였다.
품목별로 보면 건설장비및 자재수요증가에 힘입어 생산재는 작년
3.4분기보다 생산이 9.7% 늘어났으나 소비재는 3.6% 증가에 머물러
과소비현상은 점차 수그러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지역별로는 3.4분기중 전남의 광공업생산이 20.3%증가,가장 높은
신장률을 보였고 경기(13.9%)강원(7.7%)전북(6.5%)등도 전국평균수준을
웃돌았다.
그러나 서울은 소재기업의 지방이전등으로 광공업생산이 작년보다 8.1%
감소했고 광주(-6%)대구(-2.9%)부산지역(-0.9%)등도 주력산업인 운수장비와
섬유 신발업등의 부진으로 생산감소 현상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