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케치아균속의 일종인 콕시엘라균이 일으키는 각종 질환에 대한 연구와
광범위한 역학조사및 치료를 위한 콕시엘라연구위원회가 구성된다.
연세대의대는 이원영교수(미생물학교실)가 지난6월 대한암학회학술대회에서
콕시엘라버네티균이 털세포백혈병의 원인균이라고 밝힌 이래 최근 열린
추계학술대회에서 콕시엘라가 일으키는 각종질환을 잇따라 보고함에 따라
이에대한연구를 시행키로 했다.
대한의학협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콕시엘라에 의한 각종질환의 발표는
소아과학회 1례,내과학회 1례,병리학회 3례,신경과학회 3례등으로
집계됐다. 이를통해 밝혀진 콕시엘라버네티균이 일으키는 각종 질환은
지금까지 알려진 Q열뿐아니라 척수종양으로 추정되었던 신경증상 불명열
폐암과 같은 암증상 심장내벽증 가와사키병과 같은 질환등으로 알려졌다.
서울중앙병원 신경과팀은 대한신경과학회 학술대회에서 척수종양증세를
보인 4명의 40대남자들에서 콕시엘라버네티균과 털세포를 발견,콕시엘라를
죽이는 전형적인 항생제인 테트라사이클린을 투여해 증상을 크게
호전시켰다고 보고했다.
이처럼 그동안 우리나라에 없던 것으로 여겨져왔던 콕시엘라버네티균에
의한 여러 질환이 보고되자 연세대의대의 30여명 교수진은 세미나를 갖고
보다 광범위한 자료수집과 역학조사,질환에대한 대책등을 세우기위해
연구위원회를 설립키로방침을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