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1일부터 실시될 금리자유화1단계조치는 주가에 나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13일 대우증권은 "금리자유화가 증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자료를 통해
만성적인 자금수요초과상태에서의 금리자유화조치는 단기적으로 2-3%
포인트의 금리상승을 초래,금융비용부담증가로 기업실적악화현상을 가중
시키고 주식대체상품의 수익률상승등으로 주가에 악영향을 미칠것으로
분석됐다.
이자료는 지난 85년이후 현재까지 회사채수익률과 종합주가지수의
상관관계를 조사한 결과 금리상승이 곧바로 주가하락으로 이어지고
있는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뿐만아니라 금리상승기에서는 중대형주보다는 소형주가,금융주보다는
제조업종과 내수업종의 주가가 금리변동에 민감한 것으로 나타나
금리자유화1단계조치실시이후 소형주와 제조업의 주가가 상대적으로 더큰
악영향을 받을 것으로 조사됐다.
대우경제연구소는 또 이날 함께 발표한 "금리변동이 상장기업의 수익에
미치는 영향"이란 자료를 통해 단기대출금리가 1%포인트 오를 경우
전체상장기업들의 경상이익은 5%가 줄어들고 매출액경상이익률이
0.1%포인트 하락할 것으로 추정했다.
특히 제조업의 경상이익이 5.9%,비제조업은 3.8%가 각각 감소,제조업의
수익성이 크게 악화될 것으로 분석했다.
이밖에 금리변동에 따른 기업수익민감도가 큰 업종은 나무 광업
고무업등으로 나타났다.
부채비율이 높고 이익규모에 비해 금융비용부담이 큰 나무업의 경우
금리가 1%포인트 인상되면 경상이익이 33.1%,매출액경상이익률이
0.3%포인트 각각 감소,민감도가 가장 큰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철강 항공운수 종이등은 민감도가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