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을 앞두고 현역의원들의 표밭갈이가 본격화되고 있는 시점에
13대 국회의원들의 의정활동 <성적표>가 주간 <시사저널> 최신호에 실려
눈길.
시사저널이 김광웅(서울대.정치학), 김학수교수(서강대.신문방송학)에게
조사를 의뢰, <본회의 활동을 성실하게 수행한 의원>등 모두 19개
질문항목에 대한 의원들(응답자 총87명)의 지목빈도를 점수화해 의원
개개인의 의정활동을 평점화한 결과에 따르면 무소속의 이해찬의원
(민주당 조직책신청)이 종합평점에서 38로 1위를 차지했고 김대중
민주당대표(31) 조세형(29) 이철 이철용(21) 노무현 조순승의원(19)의
순으로 5위까지를 모두 야당에서 차지.
민자당의원으로는 김영삼대표(18) 박태준최고위원(16) 이종찬의원(14)등
3명만 10위권에 들었는데 <시사저널>은 "국회의 주요기능이 정부를 견제하는
활동임을 감안할 때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설명하면서도 주요 항목별로는
두드러지게 활동한 여당의원도 여러명 거론되고 있다고 소개.
항목별로 동료의원들에 의해 좋은 평가를 받은 의원들을 보면 <본회의와
상임위 활동의 성실성> 부문에서는 이해찬 박석무의원(민주)이 1위로 꼽혔고
<국회 전체에서 존경.신뢰받는 의원>에는 김영삼대표가 1위, <정치민주화에
기여한 의원>에는 김대중대표가 각각 1위로 지목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