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은 12일 "우리는 북한의 핵계획에 대한 국제
감시를 실현하기위해 한국, 미국, 일본, 소련및 중국이 최근 보여온
공동노력을 환영한다"고 말하고 "한국민이 미국을 원하고 필요로 하는한
주한미군은 계속 유지될것"이라고 밝혔다.
부시대통령은 이날 저녁 아시아 협회가 뉴욕 월도프 아스토리아
호텔에서 주최한 연례 송년 만찬에 참석, 미국과 아시아 관계"를
주제로한 연설을 하는 가운데 이 같이 말하고 "한국은 지역평화의 가장 큰
위협인 북한의 위험스런 핵무기 개발계획 을 포기하도록 과감히
도전하면서도 한편으로 북한과의 관계개선을 위해 꾸준히 노 력해 왔다"고
찬양했다.
부시대통령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은 미국의 가장 크고 급속히
성장하는 무역파트너가 되었다"고 밝히고 미국과 아시아.태평양국가들간의
관계에 있어 가장 중요한 3가지 문제로 "안보협력, 민주주의 실현지원,
무역확대"를 들었다.
부시대통령은 안보문제와 관련, "미국은 냉전시대 이후의 현실을
반영하는 새로운 세력구조를 형성해야 하는 입장이지만 우리와 우리
맹방들의 이익을 보호해야 하는 또다른 입장을 가지고 있다"고 말하고
"이같은 점에 비추어 미국은 사회주의 전제체제가 횡행하는 북한과
미얀마, 정치적 다원주의를 향한 세계적 물결에 저항하며 세계에 위험스런
무기들을 공급하고 있는 중국등 다른 여러나라가 세계불안의 주요 한
원천이 되고 있음을 무시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부시대통령은 "북한 중국 미얀마 베트남을 제외하면 아시아 국가들
대부분이 민주주의의 실현을 향해 크게 힘써 왔다"고 밝히고 "민주주의의
대의를 위해 피흘려 싸워온 사람들을 위해 미국은 아시아지역의 민주주의
실현을 위해 계속 노력할 것" 이라고 다짐했다.
부시대통령은 미국의 고립주의가 두차례 세계대전을 불렀고 경제적
보호주의가 대불황을 불렀음을 상기 시키면서 "자유무역주의의 신장으로
미국과 아시아.태평양 국가들이 함께 번영해야 한다"고 강조한뒤
"자유무역이란 어느 일방의 노력만 갖고 되는게 아니라 무역당사국 모두가
노력해야 하는 것"임을 강조, 일본등 아시아 각국 의 자유무역 신장노력을
주문했다.
부시 대통열은 아시아와 미국간의 관계를 종합, 미행정부는
아시아.태평양지역의 항구적 평화를 촉진하는 6개 사항으로 무역자유화의
확대 <>안보협력 <>민주주의와 인권에 대한 공동노력 <>교육.과학 혁신
<>환경보호 <>각국 문화유산에 대한 상호존중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부시대통령은 자신의 연기된 아시아 방문에도 언급, "빠른 시일안에
아시아 방문이 이룩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