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이 15일부터 서울-로스엔젤리스 직항노선에
취항한다.
아시아나항공은 최첨단 슈퍼 점보기인 B747-400을 투입, 매주 수.금.
일요일 주3회 서울-로스엔잴리스 노선을 운항하며 내년 1월부터는
주7회로 증편운항할 계획이다.
이로써 우리나라와 미주지역을 연결하는 태평양노선에는 기존
대한항공과 함께 경쟁적인 복수민항체제가 확립돼 고객에 대한 서비스가
크게 향상될 것으로 보이며 현재 국내 항공시장을 크게 잠식하고 있는
미국 대형 항공사에 대한 공동대처가 가 능하게 됐다.
아시아나항공은 내년 말까지 서울-로스엔젤리스 노선에 21만여석의
여객좌석과 2만6천여톤의 화물운송 공간을 공급할 계획이며 미주지역
승객에 대한 서비스를 위해 미국 현지승무원 9명을 채용, 미국인 등
외국인 승객의 언어소통 장애를 없애기로 했다.
이번 서울-로스엔젤리스 노선취항으로 아시아나항공의 취항국가는
기존 일본, 싱가폴, 대만, 태국, 홍콩 등에 이어 5개국으로, 취항도시는
10개로 늘어나게 된다.
한편 아시아나항공은 15일 오전 김포국제공항 3층 대합실에서 취항기념
식을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