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관업계가 부가가치가 높은 대구경강관설비 신증설에 앞다퉈
나서고 있다.
12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현대강관 부산파이프 한국강관 동부제강
동양철관등이 20인치이상 대구경강관을 전략품목으로 선정,증설작업을
끝냈거나 진행중이며 경안실업 한국주철관등이 신규참여키로했다.
업계는 소구경강관이 이미 경쟁력을 잃어 중소기업들의 주력분야로
자리잡아가고있다고 판단,앞으로 LNG배관망 상수도사업 시베리아 송유관
특수등으로 보이는 대구경강관사업에 집중 투자할 방침이다.
현대강관은 연산 5만t규모의 건축 파일용 롤벤더강관및 연산 4만t규모의
스파이럴강관(나선형강관)공장을 이달부터 본격가동시키고 있다.
부산파이프는 연산 3만6천t규모의 전기용접강관(구경24 30인치)공장건설을
끝냈으며 동부제강은 지난달 연산 4만t규모의 스파이럴강관(구경16
80인치)공장을 준공하고 양산체제를 갖췄다.
한국강관은 목포에 새로운 공장부지를 조성,93년도에 연산 30만t규모의
전기용접강관(구경24인치)공장을 세울 계획이다.
동양철관은 연산 8만t규모의 유정용API강관공장을 세울 방침이다.
또 경안실업은 순천에 스파이럴강관 라인 3개를 신설하고
전기용접강관라인도 증설할 계획이며 한국주철관도 포항에
스파이럴강관라인 2대를 새로 들여올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