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중개기관인 단자사가 콜금리를 20%미만에서만 운용키로한 지난 1일
이후 은행권의 신탁계정등 유입자금이 급격히 줄고 있어 콜시장기능 위축
이 크게 우려되고 있다.
12일 금융계에 따르면 금융기관간 단기자금 조달창구인 콜시장의
단순중개와 매 매중개를 더한 전체 거래규모는 지난 1일 3조9백15억원,4일
3조5백50억원,은행권의 지준마감을 하루앞둔 6일의 경우
2조6천5백6억원으로 일평균 2조7천9백86억원 수준 에 머무르고 있다.
이는 금리자유화 기반조성과 은행권의 지급준비금 부족을 해결하기
위한 금융당 국의 RP(환매조건부채권매매),B2(유동성조절자금) 지원등으로
호전되기 시작한 시중 자금사정을 감안하더라도 지난달의 하루평균
3조5천억원에서 4조원대의 콜거래를 감 안하면 크게 줄어든 것이다.
이같이 콜거래 감소는 지난 1일이후 단자사가 실세금리 안정을 위해
20%가 넘는 콜론은 받지 않고 있어 은행권의 신탁계정,보험사등 주요
콜론기관이 자금을 비교적 수익률이 높은 CD(양도성정기예금증서)나
회사채등으로 옮겨 운용하고 있기 때문으 로 분석되고 있다.
이와함께 고금리로 콜론을 내던 이들 기관들이 거래액의 0.0365%
수준인 콜중개 수수료 부담을 피하기 위해 단자사를 거치지 않고
직거래하는 사례가 크게 늘고 있 는 것도 한 원인이 되고 있다.
콜 관계자는 "일부 콜론기관이 20%이상의 금리를 요구하는 수도 있으나
아직까 지는 단자사간의 자율결의가 제대로 지켜지고 있다"며 "눈앞의
이익보다는 실세금리 안정 차원에서 이에 협력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