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지역 공립국민학교 교사 임용후보자 공개전형 응시원서 접수결과 지난
해에 이어 올해도 미달사태를 빚어 이지역 교육대학졸업자등이 갈수록 시골
근무를 기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전남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9일 92학년도 초등교원 임용후보자
공개채용응시원서 접수를 마감한 결과 1백50명 모집에 96명만이 지원해
모집정원의 36%인 54명이 미달했다.
이 가운데 국립교육대와 한국교원대 출신자들을 대상으로 선발하는 1부는
1백35명 모집에 92명만이 지원,43명이 미달했으며 일반 자격증 소지자를
대상으로 하는 2부는 15명 모집에 4명만이 지원한 것으로 집계됐다.
성별로는 남자 47명,여자 49명으로 여성임용 후보자들의 지원율이
다소높게 나타났다.
초등교원 공개전형실시 첫해인 지난해에는 3백35명 모집정원에 2백87명이
지원,48명이 미달했다.
이에 비해 광주의 경우 이번에 실시하는 초등교원 임용후보자
공개전형에서 1백24명 모집에 1백57명이 지원해 1.26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처럼 전남지역 국교교사 임용후보자 원서접수가 해마다 미달사태를 빚고
있는 것은 공개선발시험에 합격할 경우 처음 4 5년간은 대부분 신안군등
도서벽지에서 근무해야 하므로 이지역 교육대학졸업자들이 이를
기피,지원을 꺼리고 있기 때문인것으로 분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