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한은 11일 오전 10시 판문점 북측지역인 통일각에서 <남북간
화해와 불가침및 교류협력에 관합 합의서> 내용절충을 위한 고위급회담
대표접촉을 갖는다.
지난 10월 평양 제4차고위급회담에서의 합의에 따라 비공개로 열리는
이번 대표 접촉에서 남측은 4차회담에서 내놓았던 제의내용을 서문 <>
남북화해 <> 남북불 가침 <> 남북교류협력 <> 수정및 발효조항등의 순서로
구성한 합의서안을 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남측이 제시하게될 합의서안은 내용면에서 기본골격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으나 표현과 문구등은 일부 수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 우리측 북한 핵사찰 수용촉구 할듯 ***
남측은 또 이번 접촉에서 노태우대통령이 발표한 한반도 비핵화선언의
취지를 설명하고 북측에 대해 핵개발포기와 국제핵사찰 수용을 강력하게
촉구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접촉에서는 특히 남측이 합의서에 포함시킬 것을 주장하고 있는
<>신문.라디오.TV및 출판물의 상호개방 <> 불가침이행을 위한 군사적
신뢰구축 조치강구 <> 현휴전체제의 남북간 평화체제로의 전환
<>통신.통행.통상및 교류협력을 위한 실천 조치및 3통기구설치
<>상주연락대표부 설치등에 대해 북측이 강하게 반대입장을 보일 것으로
보여 절충에 난항이 예상되고 있다.
판문점 접촉에는 남측에서 송한호통일원차관, 임동원외교안보연구원장,
이동복 회담대변인등 3명이, 그리고 북측에서는 최우진외교부순회대사,
백남준조평통서기국장, 김영철인민무력부 부국장등이 참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