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바논은 2일 미국과 유엔에 대해 1주일째 계속되고 있는 이스라엘군의
남부 레바논에 대한 공격을 중지시켜 달라고 촉구 했다.
마드리드 중동평화회담에 참석중인 레바논 대표단의 한 일원은 파레스
부에이즈 레바논 외무장관이 에드워드 예레지안 미국무부 중동담당
차관보에게 이같이 요청했다고 밝히고 부에이즈 장관이 대표단들에게 이를
유엔에 요청하도록 지시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스라엘은 이날도 레바논에 대한 공습을 계속함으로서 그들이
친이란계 게릴라들을 공격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는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이스라엘군과 남부 레바논군은 이날 새벽 친이란계 과격단체인
헤즈볼라(신의당)의 거점들이 위치한 나바티예시와 이크림 알-투파지역의
목표들에 대해 수십여개의 예광탄을 발사하면서 공격을 개시, 2백여개의
포탄을 발사했다고 보안 소식통들이 밝혔다.
회교 원리주의자들의 한 소식통은 이스라엘 헬기들이 나바티예시에
민간인들과 레바논군 병력들의 철수를 종용하는 전단을 살포해 겁에 질린
천여명의 주민들이 대피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레바논의 한 보안 소식통도 "이스라엘군의 경고와 폭격이후 레바논은
전쟁분위기에 사로잡혀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