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종합상사들이 소련시장진출을 위해 극동지역에 잇달아 사무소를
개설하고 있다고 1일 일본경제계 소식통들이 밝혔다.
이소식통들은 이미 극동내륙도시인 하바로프스크에 사무소를
개설한 일본6개종합상사들이 최근 항구도시인 블라디보스토에
사무소개설인가를 신청했으며 이외의 지역에도 사무소개설을 적극
추진중이라고 말했다.
스미토모상사는 지난달 30일 소련대외경제부로부터
나홋트카사무소개설인가를 받았다고 발표했다. 올해안에 주재원을 파견할
예정인 스미토모는 항구도시인 나홋트카를 통해 물자교역을 증대시킬
계획이다. 나홋트카로부터 40 떨어진 블라디보스토크에도 사무소개설를
신청해놓고있는 스미토모는 블라디보스토크항구의 개방이 지연됨에따라
우선 나홋트카를 소련극동지역의 항구거점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이토추상사도 사할린의 석유가스자원개발에 대비해 유지노사할린스크에
사무소를 개설할 예정이다. 자원개발프로젝트를 추진할때 사할린주등
현지정부의 지원을 받을 수 있어 사무소개설효과가 클것으로 판단했기
때문인데 이같은 자원개발기지의 역할이 외에도 농수산물등의
무역거점으로서도 적극 활용될 것으로 보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