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자당은 총선에서 승리하기위해서는 당조직정비작업과 함께 국민들에게
2천년대의 국정비젼을 제시하는 정책정당의 이미지를 심어야한다고 판단,
11 월초부터 총선공약개발특위를 본격 가동하는등 총선준비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민자당은 30일 나웅배정책위의장 주재로 정책관계자회의를 열어 과거와
같이 특 정계층및 지역에 영합하는 즉흥적인 지역개발. 선심공약을
나열식으로 제시하는 방 식에서 탈피, 중장기적인 국정운영방향을
제시함으로써 국민지지를 확보해나가기로 기본방향을 정하고 공약개발특위
활동을 서둘러 오는 1월말까지 총선공약을 마련키 로했다.
민자당은 나의장을 위원장으로하여 정책조정실장및 당내 중진의원들로
특위를 구성키로 하는 한편 과거와 같이 행정부와의 당정협조에만
의존하지않고 필요할 경 우 외부전문가및 기관에도 국가발전을 위한
매스터플랜 작성을 의뢰키로했다.
서상목제2정책조정실장은 "정치.경제여건이 과거와 달라진 만큼 그에
걸맞는 국 정운영방향을 새롭게 제시해야할 시점"이라고 강조하면서
"2천년대 국정운영의 방향 제시가 총선공약의 핵심을 이룰것"이라고
설명했다.
민자당은 당공약개발의 일환으로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3일간
국회의원회관에서 당소속의원, 각계전문가들이 참여한 가운데 우리사회
갈등, 어떻게 해소할것인 가 <>우리 경제의 국제경쟁력, 어떻게
회복할것인가 <>21세기의 인재, 어떻게 양성 할것인가등을 주제로
대토론회를 갖고 여기에서 도출된 의견을 공약에 반영할 방침 이다.
민자당은 이와함께 조직정비를 위한 내부 준비작업도 서둘러 11월중
전국지구당 에 대한 암행실사를 통해 현역위원장과 공천경합자들의
우열판세를 점검할 방침인것 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당관게자는 "현재로서는 기초자료를 수집할 뿐"이라면서 공천과
관련한 본격적인 작업은 12월초 또는 중순 정기국회가 폐회된이후부터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