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한투 국투 대투등 3대 투자신탁회사에 대해 1억달러씩 모두
3억달러의 외국인 전용 수익증권의 설정을 조만간 인가할 방침이다.
재무부는 29일 국내 주식에 대한 외국인들의 간접투자기회를 넓히는 한편
투신사들의 기관투자가 기능을 제고하기위해 금명간 3억달러규모의
외수증권 발매를 허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따라 투신사들은 유럽등지의 국제기관투자가들을 상대로 수익증권을
공모하여 주금이 납입되는 즉시 국내주식 매입에 나설 계획이다.
이번에 새로 설정되는 외수증권은 투자대상이 국내주식으로 한정되며
신규매입규모는 2천억원을 넘어설것으로 예상되고있다.
한투등 3대투신사들은 신규펀드 설정과 관련,주간사 및 인수단 선정을
위해 클라인워트벤슨 BZW 다이와증권등과 협의중이다.
외국인 전용펀드는 외국인의 직접투자와는 달리 국내주식 투자한도에 대한
제한을 받지않고 편입주식의 의결권 행사도 국내투신사가 행사할 수 있어
외국인들의 경영권 침해우려가 없다.
투신사 관계자들은 국내주식시장 본격 개방에 앞서 외수증권이 조기
설정됨에 따라 기관투자가의 기능이 높아지게되며 또 약세증시에 활력을
불어넣어 줄것으로 내다보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