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영업연도 상반기 6개월동안 증권회사들은 1천3백29억원의 적자를
기록했으며 특히 대신 쌍용등 기존 대형증권사들의 결손폭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증권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상반기(91년4 9월)중 증권사들은 인수및
수탁수수료 수입의 증가에도 불구하고 대규모의 적자를 면치못했으며 특히
25개 기존증권사들은 지난해 동기(98억원결손)의 16.9배에 달하는
1천6백54억원의 적자를 냈다.
이처럼 증권사들이 큰폭의 적자를 낸것은 상품 특히 전기말 인수했던
채권매매에서 3천5백17억원에 달하는 엄청난 매매손을 기록한데다
시중자금사정의 어려움으로 지급이자도 크게 늘어났기 때문으로
풀이되고있다.
반면 시장여건의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상반기중 증권사들은 지난해보다
51.0%(7백98억원)나 많은 2천3백63억원의 수탁수수료를 거둬들였으며
채권발행 물량증가및 인수수수료율 자율화에 힘입어 인수수수료 수입도
크게 늘어났다.
회사별로는 기존증권사,특히 대형사들의 적자폭이 커 대신과 쌍용증권은
2백억원이상,대우 현대 한신 고려 제일증권등도 1백억원이상씩의 적자를
냈다.
신설사들은 단자업무관련 수입과 상품주식매매익으로 평균 50억원이상씩의
흑자를 냈는데 산업증권은 세전순이익이 72억원에 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