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풍관광철을 맞아 행락인파가 늘어나면서 10월의 마지막 주말인
26,27일 양일간에 걸쳐 고속도로가 심한 정체현상을 빚었다.
경부고속도로의 경우 27일 오후 3시 현재 전날인 26일 속리산,
내장산등지로 빠 져 나갔던 단풍 행락객들이 귀경길을 서두르면서 차량이
밀리기 시작, 달래내에서 양재 톨게이트까지 약 4km구간이 시속 40km로
서행하는 등 정체를 빚었다.
특히 도로공사측은 이날 오후 7시 이후는 전날 서울을 빠져나간
4만여대의 차량 이 모두 귀경길에 나서 경부고속도로와 설악산,
오대산등에서 돌아오는 차량이 주로 이용하게 될 중부고속도로 모두
자정까지 교통체증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도로공사측은 이같은 차량대수는 전년에 비해 20% 가량 늘어난 수치로
올 가을 들어 최대의 단풍행락 인파가 이동한 것으로 보고 고장차및
사고차량에 대한 긴급 복구작업등 대비에 나서기로 했다.
이에따라 강남고속버스 터미널측은 자정 이후 도착한 승객들의 귀가를
돕기 위 해 10여대의 예비차량을 편성, 청량리역.영등포역등 서울시내 5개
지점으로 승객들 을 수송할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이에앞서 토요일인 26일 오후에는 서울을 빠져 나가는 차량이 크게
밀려 서울- 오산구간에서 장시간 정체되는 바람에 한남대교에서
경부고속도로 톨게이트 부근까 지 3시간 이상이 소요되는 등 고속도로가
큰 혼잡을 빚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