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년도 추곡수매가 7%인상에 8백50만섬으로 결정되자 야당의원들은
농촌경제의 실상을 모르는 작태라고 발끈.
민주당의 유준상정책위의장은 "어용단체인 양곡유통위원회조차
8백50만섬-9백50 만섬 수매에 9.5%-10.5%인상을 주장했는데 이같은 안도
수용하지 않는다는것은 농민 생존권을 위협하는 작태"라고 비난하면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않고 국회심의과정 에서 정부 추곡수매안을 저지할
것"이라고 으름장.
농림수산위의 김영진의원(민주)도 "저곡가정책은 농민의 뜻을 완전히
외면한 처사"라면서 "대농민폭거를 저지하기위해 국회에서 투쟁할
것"이라고 다짐.
그동안 1천만섬 수매를 정부측에 촉구해왔던 민자당의
농촌출신의원들도 정부의 결정이 내심 탐탁치않은 표정인데 민자당의
정창화농림수산위원장은 추곡수매에 관한 질문에 매우 곤혹스러운
표정으로 일체 함구.
나웅배민자당정책위의장은 "정부측은 중소기업의 대거 부도사태등
경제가 어려운 상황이고 양곡재고가 1천5백여만섬에 이르는 터에
추곡수매를 대폭 늘릴수 없다는 확고한 입장이어서 8백50만섬으로
늘리는데도 애를 먹었다"고 설명.
그러나 여야의원들은 대체적으로 국회심의과정에서 수매량이 조금은
확대될것으로 은근히 기대하는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