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의 3.4분기중 제조업경기는 국내경제의 어려운 여건때문에
신발업을 비롯해 의류 어망업종의 경기가 부진하는등 전반적으로 경기가
나빴던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철강 음식료업등은 내수증가로 회복세를 나타냈으며 조선경기는
신조선수주가 활발해 활기를 띤 것으로 밝혀졌다.
22일 부산상의의 3.4분기 부산지역 주요업종 동향에 따르면 부산의
주종산업인 신발은 주요바이어들의 주문량감소로 지난해 같은기간
생산규모인 1천9백88만6천켤레보다 18.6% 줄어든 2천4백43만1천켤레로
집계됐고 의류업체도 지난해 3.4분기보다 21%가 감소한 7백43만8천벌의
생산실적을 보였다.
지속적인 생산직 근로자부족현상및 수산업 침체로 어망 생산실적은 지난해
3.4분기보다 12.2%감소한 8천6백71t으로 조사됐다.
철강업체생산은 수출이 부진한반면 철근 냉연강판등의 내수판매호조로
4.4% 증가한 1백1만9백74t으로 집계됐고 수주실적은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10.8% 늘어난 1만7천3백40GT 규모로 나타났다.
부산상의는 4.4분기에는 내구소비재 건설관련자재 자동차부품등
내수중심으로 신장세를 보일것으로 예상되며 신발 철강 조선업종을
중심으로 수출도 다소 회복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