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캐나다 양측은 22일 오전 캐나다 몬트리얼에서 열린 제10회 한-
캐나다 경제협력위원회 합동회의에서 원자력.항공.통신.유전공학 등
첨단산업분야에서의 기술이전을 추진하고 에너지.건설.농업부문에서의
기업간 협력을 긴밀히 하기로 합의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에 따르면 이날 합동회의에서 김현철 한-캐나다경협
위원장(삼미그룹회장)을 단장으로 한 40여명의 한국대표단은 북미자유
무역협정의 체결과 캐나다측이 최근 취한 현지부품 사용비율의 상향조정
(50-60%) 등의 조치가 양국 교역 환경을 악화시킬 가능성에 대해 우려를
표하고 94년부터 시행될 것으로 알려진 캐나다측의 관세환급규정 철폐에
대해서도 부정적인 효과를 상쇄시켜 줄 구체적인 방안 이 마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캐다나측은 농산물과 금융시장분야의 추가적인 개방을 요청하는
한편 한국 기업의 보다 많은 현지 투자를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