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의회 수자원 관리 위원회(위원장 심상일)는 21일 생수의 시판을
반대하는 대정부 건의문을 만장일치로 채택하고 오는 23일
본회의에 상정해 처리키로 했다.
위원회는 이 건의문에서 생수 시판 허용이 지하수의 고갈과 오염을
초래할 우려 가 있을뿐만 아니라 국민 계층간에 위화감을 조장하고
과소비를 부추길 가능성마저 있다고 지적했다.
위원회는 정부가 생수 시판을 반대하는 건의를 받아들이지 않고 생수
시판을 강 행할 경우 시민들을 상대로 백만인 서명운동을 벌일 방침이라고
밝혔다.
위원회는 또 현재 한강의 수질 오염이 위험수준에 이르렀으나
소관부처나 자치 단체간의 이해가 상충되고 재정능력에 한계가 있어
해결이 어렵기 때문에 한강을 통 합 관리할 정부차원의 기구(가칭
한강관리청)를 서둘러 설치해 줄 것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