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오후 4시35분께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여의도광장에서 김용재씨
(20.무직.주거부정)가 훔친 서울 3구 6539호 녹색 프라이드승용차를 몰고
광장에서 놀고 있던 시민,학생들을 향해 돌진, 윤신재군(7.서울 영등포구
당산2동 클로바 아파트 2동113호)고 지현일군(12.서울 관악구 봉천동)등
2명이 숨지고 이정남씨( 23.서울 도봉구 수유2동 아카데미 빌라 다동
202호)등 18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부상자들은 현재 여의도성모병원,한강성심병원,마포 서울병원,서울대윤
병원등 4 곳에 분산,입원가료중이다.
김씨는 사흘전인 지난 16일에 훔친 프라이드를 몰고 KBS본관앞
주차장에서 광장 쪽으로 돌진하며 사람들을 잇따라 친뒤 차에서 내려
김병춘양(13,신림중1년)을 붙잡고 인질극을 벌이다 쇠파이프등을 들고
몰려온 시민들과 격투끝에 붙잡혀 경찰에 넘겨졌다.
김씨는 경찰에서 "시력이 나쁘고 다른 사람보다 능력이 뒤떨어져
사회에서 살아갈 자신이 없어 자살할 마음을 먹고 다른 사람들과 함께
죽기위해 이같은 짓을 저질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