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임금체계가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직능급 형태로의 전환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김재원 한양대교수와 장현준 중앙경제신문 논설위원은 18일 공동으로
내놓은" 임금결정요인 분석 및 새로운 임금체계개선방안"을 통해 현행
임금체계가 속인급적이고 연공서열형이 주류를 이루고 있어 동기유발
기능을 상실하고 있고 경기, 이익, 생산성에 탄력적으로 대응하지 못해
임금지급체계 자체가 경쟁력을 상실하고 있다는 것이다.
김교수 등은 직능급제도가 기본급을 본인급과 직능급으로 분류하고
근속연수가 많은 경우 직능급의 비중을 크게 하는 등의 방법으로 생활급에
대한 고려가 이루어 질 수 있으며 구미식의 직무급에 비해 상대적으로 덜
정교한 인사평가로도 제도개선이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직능급으로의 전환을 통해 승격과 승진의 분리운영으로
인사적체의 불만을 해소하고 직능중심 자격제도의 도입으로 직능간,
직종간 차별감정을 해소하는한편 직능평가의 실시로 인사고가에 대한
불만을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교수 등은 제 2단계로 성과배분의 초기단계로 상여급체계의 개선을
통해 상여금이 경기, 이익, 생산성에 탄력적이도록 제도를 운영하고 다음
단계에서는 상여금의 성과배분 기능을 강화해 차등 적용을 실시함으로써
임금지급체계의 경쟁력과 종업원의 작업동기유발 기능을 강화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