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기관투자가 중심 주식시장개방이 눈앞에 다가오면서 국내증권사들
사이에 외국투자가를 고객으로 끌어들이기 위한 경쟁이 활발하게 진행
되고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외국기관투자가들은 한국증시에 적극 참여하기위해
곧 문을 여는 외국증권사 서울지점 한곳과 국내 2~3개증권사와 상임대리인
계약체결을 모색중이며 이에따라 국내증권사들은 해외증권물 발행 및
유통시에 관계를 맺은 외국증권사를 중심으로 고객유치에 안간힘을
쏟고있다.
국내증권사들은 특히 외국의 대형기관투자가들이 독자적으로 국내증시에
참여하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어 중소형기관들을 집중 공략하고 있는데
쌍룡투자증권은 국내주식을 취득하는데 중계역할을 해준 룩셈부르크소재
엥도수에즈은행등 31개 기관과 활발한 접촉을 갖고 상임대리인계약체결을
서두르는 한편 미국의 GT 매니지먼츠등 4~5개사와도 계약여부를 탐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럭키증권은 해외증권발행시 관계를 맺어온 27개외국기관들 외에도 영국계
KLF및 미국의 프로마켓사와도 상임대리인계약체결을 서두르고있다.
이밖에 대우 동서등 대형증권사들도 미.영.일의 중소형증권사나 보험사를
대상으로 상임대리인 관계를 맺기위해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있어
증권사간 상임대리인 확보경쟁은 갈수록 치열해질 전망이다.
국내증권사들은 한국증시가 개방되면 1백개정도의 외국기관투자가들이
참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