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는 14일 최근 입시부정으로 물의를 빚고 있는 이화여대에 대해
학교의 감독소홀의 책임을 물어 무용과의 경우 내년도 신입생 모집때
올해 부정입학한 인원만큼 정원을 감축시키기로 했다고 밝혔다.
교육부의 한관계자는 이날 "이대 무용과에 대한 검찰의 입시부정사건
수사가 매듭되는대로 이 학과의 내년도 모집정원 감축규모를 결정하게 될
것"이라면서 "현재 드러난 2명의 부정입학생외에 관련 학생들이 더 늘어날
경우 그 숫자만큼 감축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따라 올해 입시부정과 관련, 92학년도 대학입학정원 조정과정에서
정원이 줄어드는 대학은 검찰 수사결과 이미 부정입학 사실이 드러난
성균관대 (43개학과 1백2명), 건국대 (10개학과 13명)에 이어 이대 등
3개대학으로 늘어났다.
교육부는 이들 대학의 정원 감축 규모는 이번 주말께 발표될 예정인
''92학년도 대학 입학 정원조정에서 밝혀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