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여대 입시부정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특수1부(이명재 부장
검사)는 14일 올해 입시에서 1억6천만원을 받고 수험생 2명을 부정입학
시킨 이 대학 무용과 홍정희교수(58)와 홍교수에게 돈을 준 고정애(43).
변정선씨(57)등 3명을 배임증.수재혐의로 구속, 이날 하오 서울구치소에
수감했다.
검찰은 또 부정입학사실을 알리지 않는 조건으로 변씨로부터 4천만원을
받아 가 로챈 고씨에게 대해서는 공갈혐의를 추가적용했다.
한편 검찰은 홍교수외에도 무용과 육완순교수 역시 이번 입시부정에
개입한 혐의로 잡고 계속 추궁하고 있으나 육교수가 개입혐의를 완강히
부인하는 바람에 수사 에 별다른 진척을 보지 못하고 있다.
검찰관계자는 "홍.육교수가 동료교수와의 의리와 체면때문에 다른
심사위원들의 개입사실에 대해 입을 열지 않고 있다"고 밝히고 "그러나
실기시험성적등 입시관련 자료를 볼 때 이번 부정이 홍교수의
단독범행으로는 보기 어려울 뿐만 아니라 육교 수가 개입한 것이
틀림없다는 심증을 갖고있기 때문에 그녀에 대한 조사를 계속하겠 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