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처음으로 전국 근로자의 월임금총액이 60만원을 넘어섰다.
지난해 전국 근로자의 전직종 월평균 임금은 50만1천9백92원(정액및
초과급여)으로 상여금과 기말수당등을 포함할때 월 임금총액은
61만6천7백65원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사실은 노동부가 지난해 7월에 전국 10인이상 사업체 4천1백개를
대상으로 조사한 "90년 직종별 임금조사"결과에서 14일 밝혀졌다.
이 조사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월평균임금은 지난 89년보다 15.5%가
올랐으며 월임금총액은 89년보다 17.5%가 상승했다.
업종별 평균 임금상승률은 생산직 16.1% 서비스직 16% 사무직 14.8%
판매직 12.6% 행정 관리직 12.4% 전문 기술직 10.3%등의 순이었으며 연도별
전직종 임금수준은 생산직을 100으로 할때 80년 127.6 85년 126.9 90년
116.6으로 직종간 임금격차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행정 관리직의 월평균임금은 1백3만4천9백41원으로 1백만원선을 처음
넘어선 반면 생산직의 임금은 43만3백46원으로 전산업 평균임금에도
못미치고 있는 실정이다.
직종별 임금총액은 치과의사가 기본급등 정액급여와 초과근로수당을
합친 월평균 임금이 1백61만4천7백27원이었으며 항공기조종사 1백49만
1천6백86원 대학교수 1백32만8천1백62원 의사 1백18만6천4백16원 연예인
90만3천2백77원 자연과학자 81만5천61원 철도기관사 74만6백58원등의
순이었다.
또 작가 72만5천4백59원 한의사 68만4천7백50원 미장공 66만3천8백2원
성직자 65만1천36원이었으며 약사 58만6천8백61원 외판원 53만7천40원
체육인 50만5천8백10원 등이었다.
이밖에 경찰관 52만2천3백74원 간호사 45만2천4백61원 자동차운전사
48만9백69원 번역통역사 48만2백74원 악기제조공 및 조율사 43만5천4백
21원 양복공 양장공 36만1천93원 이발사 미용사 31만4백68원 교통안내원
26만3천1백48원 차 커피 코코아제조공 21만5천3백96원등이었다.
이를 근무경력 10년이상으로 구분할때는 의사가 2백23만2천9백94원으로
가장 높았으며 치과의사 2백10만2천1백82원 항공기조종사 1백61만3백81원
연예인 1백45만6천5백60원 대학교수 1백39만5백94원등의 순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