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고슬라비아의 크로아티아 공화국에서 12일 치열한 전투가 계속돼
수천여명의 피난민들이 인근 세르비아 공화국으로 탈출하는등 EC(유럽
공동체)가 중재한 휴전협정의 전망을 어둡게 하고 있다.
크로아티아의 자그레브 라디오방송은 세르비아 방위군들과 연방군들이
이날 공 화국 수도 자그레브 남서부와 세르비아인들이 거주하고 있는
공화국 동부에 대한 공 격을 감행해 60명 이상의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이 방송은 또한 자그레브 남서쪽으로 40 떨어진 칼로바치로부터
5천명의 이상 의 주민들이 전화를 피해 지난 6월 25일 크로아티아와 함께
독립을 선포한 인근 슬 로베니아 공화국으로 탈출하고 있다고 전하고
연방군 대포들이 빈코비치와 부코바르 시 등 이미 연방군에 의해 포위된
공화국 동부 요새들에 대해서도 포격을 가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식량과 구급의약품들을 실은 20대의 국제적십자사의 트럭행렬이
11일 밤 이들 차량내에서 연방군에 의해 수류탄이 발견됨에 따라 지난
7개월 이상 연방군에 포위된 부코바르시에 들어가지 못하고 발길을
돌려야만 했다.
EC감시단은 이들 차량들이 12일 다시 부코바르시 진입을 시도할
것이라고 밝혔 다.
이보다 앞서 연방군은 11일 독립을 선언한 크로아티아 공화국내의
소수파 세르 비아인을 보호하기 위해 정치적 해결이 이루어질 때까지
크로아티아로부터 연방군을 철수시키는데 반대한다고 말했다.
유고 국방부는 관영 탄유그 통신을 통해 발표한 성명에서 EC가 중재한
크로아티 아로부터 연방군을 철수키로 하는 합의문에 서명한 일이 없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