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업계의 채권매매실적이 비약적으로 늘어나고있다.
10일 증권업계에따르면 91사업연도 상반기(4 9월)동안 10대증권사가
장외시장을 통해 매매한 채권규모는 모두 17조5천6백억원으로 집계돼
작년동기대비 68%나 급증한것으로 나타났다.
증권사별로는 제일증권이 상반기중 가장많은 2조6천7백억원규모의
채권약정실적을 올렸고 다음으로 대우증권(2조3천억원)동양증권(1조9천
8백억원)동서증권(1조9천5백억원)현대증권(1조8천2백억원)순으로 채권약정
실적이 많았다.
증권사들의 채권약정실적이 급증하는 것은 주식시장의 침체속에서
기업들의 자금수요가 채권쪽에 몰림에따라 특히 회사채발행규모가 크게
늘어난데다 기관투자가보다 매매가 잦은 일반고객들의 채권거래도 활발해져
채권의 유동성이 높아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