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전시회와 세미나등 각종행사위주로 진행돼온 산업안전보건
강조기간행사가 단위사업장별의 실질적인 산업재해예방활동 중심으로
대폭개선된다.
노동부가 8일 확정한 개선사항에 따르면 내년부터 7월1일을 종전처럼
''산업안전보건의 날''로 하되 행사기간 7월 한달을 1-7일까지 1주간으로
단축하고 그 대신 6월 한달을 행사준비기간으로 새로 정해 사업장중심으로
실질적인 산재예방활동을 전개 해나가기로 했다.
또 서울위주의 행사개최를 지양, 내년 26회 산업안전보건대회를
부산에서 개최하는 것을 시작으로 주요행사를 격년제로 서울과 전국
주요공업도시에서 번갈아 열어 지역별로 균형있는 재해감소활동을 통해
재해예방효과가 전국적으로 확산되도록 했다.
노동부는 특히 준비기간중 사업장으로 하여금 안전진단.작업환경측정실시
<>작업부서별 안전보건규칙제정등 안전작업방법 생활화 <>고령근로자
안전보건 대책추진 <>기숙사.식당 대청소 및 위생점검실시등으로
실질적인 재해예방 활동을 하도록 강력히 지도해나갈 방침이다.
노동부 관계자는 "지난 25년동안 매년 7월 한달간 많은 돈을 들여
실시해온 산업안전보건행사가 서울지역에 편중되고 시기적으로
우기.휴가철과 겹치는데다 사업장행사 내용마저 빈약해 실질적인
산업재해예방을 거두지 못하고 있어 이번에 개선하게 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