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아시아태평양경제사회이사회(ESCAP)는 3일 아시아태평양지역의 급속한
기술혁신으로 야기되는 실업과 작업환경의 개선을 위해서는 새로운 형태의
취업기회가 제공돼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ESCAP은 이날 "기술혁신에 따른 취업기회와 작업환경"이란 제목의
보고서를 통해 이 지역의 경제 사회적 현실을 고려할때 취업기회를
늘리기위해서는 봉제와 전자산업등의 가내공업이 권장돼야 할 것이라고 그
대안을 제시했다.
이 보고서는 기술혁신에 따른 취업기회의 상실에 대비,생산의 집중화를
막고 적정수준의 임금으로 고용증대를 꾀하려면 가정 또는 지역사회중심의
하청방식인 가내공업의 모델을 도입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역내의 몇몇 나라에서는 이 제도의 도입으로 생산성향상과
실업방지등 상당한 효과를 거두고 있다면서 이같은 제도가 널리 보급돼야만
앞으로 심각하게 대두될 실업을 방지,사회안정을 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이
보고서는 결론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