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달러화에 대한 원화의 적정환율은 달러당 8백5 8백10원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따라 현재 원화환율은 8.3 9.0%가량 고평가돼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전경련부설 한국경제연구원은 3일 "자본시장개방에 대비한 통화정책과
시장평균환율제도의 개선방안"이란 보고서에서 원화의 적정환율은
지난1월말현재 달러당 7백95원으로 조사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1월말현재의 실제환율 달러당 7백19원이 적정수준에 비해 10.6%(76원)나
고평가된 것임을 보여주는 것이다.
또 1월이후의 물가상승등을 감안한다면 지난8월말현재 적정환율은 8백5
8백10원정도로 분석된다고 밝혀 현재 달러당 7백43원선을 나타내고있는
원화환율이 대폭 인상돼야 할것으로 지적됐다.
이보고서는 이처럼 과대평가된 원화환율이 국내상품의 국제경쟁력을
약화시켜 심각한 국제수지적자를 초래하는 근본원인이 되고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이보고서는 원화환율을 적정수준으로 유지키 위해서는 통화당국이 적절한
외환시장개입을 하는 한편 주요국통화에 대한 원화의 환율결정구조를
개선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특히 대일무역역조가 국제수지악화의 주원인이 되고있는점을 감안하면
일본엔화에 대한 환율결정구조개선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새로운 환율제도는 경상수지추이를 변수로 고려하고 환율변동폭을
확대하며 목표환율대를 도입하는 등의 방식이 될수있을 것이라고
제시했다.
한편 이보고서는 자본시장개방에 따른 해외자본의 대규모유입등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국내자본시장에 충분한 자금을 공급,국내외
금리격차를 축소시켜야 할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