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보험사들이 본업인 보험영업에서보다 대출 유가증권투자등
자산운용에서 더욱 짭짤한 수익을 올려 전체 영업이익에서 차지하는 투자
수익비중이 처음으로 전체 보험사영업이익의 50%를 넘어섰다.
1일 보험계에 따르면 삼성 교보 대생등 30개생보사들은 지난4월부터
개시된 91회계연도들어 8월말까지 5개월동안 1조3천6백39억원의 각종
투자수익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투자수익은 전년동기만해도 9천7백22억원에 그쳤으나 올들어 이처럼 크게
늘어나 증가액은 3천9백17억원,증가율은 40%를 기록했다.
투자수익이 이처럼 급격한 증가세를 보이면서 보험사들의
전체영업이익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높아져 올들어 5개월간 보험영업수지차
2조3천4백70억원중 투자수익비중은 58%를 기록,지난해 같은 기간의 48%대비
10%포인트 높아지면서 국내 보험업계 처음으로 50%선을 넘어섰다.
투자수익이 이처럼 크게 증가한것과는 달리 기간중 보험사들의 전체
수지차는 오히려 악화돼 지난해 2조1천9백8억원이던 보험영업수지차는
올들어 5개월동안 1천41억원이나 줄어든 2조8백67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수입보험료가 22%증가한 반면 지급보험금이 39%나 늘어나는등
최근들어 금융권의 경쟁이 격화되면서 보험사의 경쟁력이 떨어지고 있음을
반영한 것이다.
한편 보험사들은 8월말 현재 총자산이 33조2천6백76억원이고 대출에
52.8%인 17조5천5백35억원,유가증권에 25.5%인 8조4천8백16억원등으로
운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