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태우대통령의 유엔방문및 총회연설은 국제사회에서 한국의 위상을
높이는데 크게 기여한 것으로 여론조사결과 나타났다.
민자당 외곽단체인 사회개발연구소(소장 배성동)가 지난 30일저녁
전국남여 7백70명을 대상으로 실시, 1일 공개한 전화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노대통령의 유엔방문이 국제사회에서 우리나라의 위상을 높이는데
어느정도 기여했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40.9%가 <매우 기여>
<>35.7%가 <어느정도 기여>로 평가,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의견이 76.6%에
달한 반면 <><기여하지 못했다>고 응답한 사람은 13.1% 에 불과했다.
또 노대통령의 통일및 북방정책에 대해서는 63.8%의 응답자가 <잘하고
있다>고 평가했으며 <잘못한다>고 보는 사람은 21.3%, <잘모르겠다>는
14.9%로 각각 나타났고 노대통령과 김일성간의 남북정상회담에 대해서는
<통일에 도움이 될것>이라는 의견이 63.2% <만나더라도 큰 성과는
없을것>이라는 응답자가 30.3%로 집계됐다.
특히 남북정상회담에 대해서는 젊은층보다 40-50대의 중장년층이,
여성(59.2%) 보다는 남성(66.9%)이 더욱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고
지역적으로는 서울(72.5%) 대전 충남(79.2%) 응답자의 지지율이 높았다.
노대통령이 유엔방문때 여야대표를 동반한데 대해서는 <>응답자의
69.8%가 바람직했다고 평가했으며 <><바람직스럽지 않았다>거나
<잘모르겠다>는 각각 16.3%와 13.9%로 긍정적으로 보는 의견들이
더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