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은 30일 중소기업의 자금난을 완화시켜주기 위해 9월말로 만료
되는 중소기업에 대한 한은의 상업어음재할인비율 우대조치의 적용시한을
연말까지 3개월간 연장키로 결정했다.
한은은 중소기업에 대한 상업어음의 재할인비율을 50%로 정하고 있으나
지난 89년 경기부양책으로 비상장제조업체는 70%, 기타업체는 60%로 인상,
한시적으로 적용해 왔다.
한은 관계자는 대기업의 경우 대일수출지원자금 2천억원을 지원키로
했으나 중 소기업에는 이같은 혜택이 없을 뿐만 아니라 상업어음
재할인비율 잠정인상조치를 연장하지 않을 경우 중소기업의 자금난이
우려되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중소기업 상업어음의 재할인금액은 지난 7월말현재 4조9천85억원으로
작년말보 다 1조8백89억원이 증가했다.
또 할인금액은 9조4천3백89억원으로 작년말보다 1조6천6백33억원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