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자당의 박희태대변인은 28일 부시미대통령의 해외배치 전술핵 철수
선언과 관련한 성명을 발표, "이는 세계적으로는 냉전체제의 군사종식을
의미하며 한반도의 평화정착에도 좋은 신호"라고 환영하고 북한도 핵무기
개발을 즉각 중단, 핵사찰에 응해야할것이라고 촉구했다.
박대변인은 우리나라에 핵이 존재하는지 여부에 대해서는 시인도
부인도 않는 NCND정책을 취해왔지만 결과적으로 부시대통령의
전술핵철수선언이 완료되는 시점에는 한국에서 핵이 있을 수없는 상황이
조성될것이라고 지적, "우리당은 앞으로 한국에 핵무기가 존재할수 없다는
사실을 유념, 북한이 즉각 핵무기개발 포기는 물론 한국에 대한 군사적
적대행위도 중단해야할것임을 노동당에 촉구한다"고 밝혔다.
박대변인은 또 "북한이 핵무기를 개발한다면 민족의 자멸을 초래하는
중대한 위협이며 민족사활이 걸린 문제이므로 북한에 즉각적인 조치를
강력히 요망한다"고 거듭 강조하고 "전세계핵보유국도 부시대통령의
선언에 상응한 조치를 취해야할것"이라고 당의 입장을 밝혔다.
그는 한반도 핵문제는 남북대화와 북한의 대일, 대미수교에도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사안이라고 지적, 미대통령의 이번 선언이 한반도에도 큰
영향을 미치게될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