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대부분의 노조들은 적법하게 활동을 하고 있으나 집행부에서
조합비를 유용하는등 불법행위를 저지른 사례도 상당수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노동부의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8월말까지 과거
노사분규등이 잦았던 1백9개 문제노조에 대해 감독을 실시한 결과 61건의
불법회계지출 사실등이 드러나 시정조치를 받았다.
내용별로는 조합비 부당사용등 경리부정관계 42건 <>장부기재 미흡등
노조운영부실 19건 등으로 나타났는데 경리문제는 조합비를 통장에
입금하지 않고 착복,유 용하거나 영수증 처리를 제대로 하지 경우가
많았다.
노동부는 지난 한해동안 모두 2백87개 노조에 대한 감독을 실시,
91건을 시정조치한 바 있다.
지난해말 현재 우리나라의 전체 노조수는 7천6백98개, 조합원수는
1백88만7천명인 것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