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1일 상오 2시께 충북 제천시 고암동 1250 고암아파트 지하
배관실에서 발생한 오은숙씨(23.다방종업원.강원도 원주시 단계동 산47)
살인사건을 수사중인 제천경찰서는 19일 용의자로 김주원씨(35.무직.
제천시 고암동 고암아파트 106동 304호)를 붙잡아 범행일체를 자백받고
살인및 사체유기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김씨는 지난달 21일 제천시 중앙로2가 M다방 종업원 오씨를 자신의
집으로 유인해 성폭행하려다 반항하자 목졸라 살해한뒤 23일 하오 6시께
사체를 마대에 넣어 같은 아파트 104동 101호 지하 배관실에 버리고
달아난 혐의다.
경찰은 전과자.변태성욕자등을 상대로 탐문 수사를 하던중 김씨가 지난
88년 11월께 부인 강모씨(32)의 가출이후 다방 종업원들을 상대로
성폭행을 일삼아오다 최근 행방불명됐다는 주민의 제보를 받고 용의자로
추적,김씨의 형 김모씨(52.전북 정주시 연주동 348의40)집에서 붙잡아
범행을 자백받았다.
경찰은 범행에 사용한 흉기 1점과 오씨로 부터 빼앗은 금반지 1개를
증거물로 압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