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증권등 금융기관에대한 유상증자관련 조회공시의 87%가 "사실무근"
이거나 실현가능성이 희박한 것으로 밝혀지는등 금융주를 둘러싼 증자관련
악성루머가 성행하고있다.
18일 증권감독원이 국회에제출한 자료에따르면 은행 증권 단자사들의
유상증자와 관련된 조회공시는 올들어 8월까지 모두 38건으로 집계됐으나
이중 26건이 "완전부인"됐고 7건은 "검토중"이라고 일단 밝혔으나
현실적으로 증자추진이 어려워 공시의 신뢰성이 의문시되고있다.
"검토중"공시를 낸 금융기관은 쌍용투자증권등 증권사 4개와 광주은행등
은행3개사인데 이중 증자결의공시까지 발표한 광주은행만 제외하고는
유상증자가 현실적으로 불가능한상태이다. 또 광주은행도 이사회에서
증자결의까지 했으나 증권감독원측은 증자추진에 부정적인 입장을
나타내고있다.
따라서 증시루머가 조회공시를 통해 유상증자로 이어진 것은 금년들어
정부의 금융산업개편에따라 증자가 특별히 허용된 업종전환 5개
단자사뿐으로 금융기관의 증자관련루머는 대부분 사실무근인 악성루머인
것으로 판명됐다.
금융기관의 유상증자를 규제키로한 작년"5.8"조치가 여전히 유효한데도
이처럼 증시에서 증자관련 악성루머가 끊이지 않음에따라 투자자들의
판단을 어지럽게 만들고 있는데 특히 정부당국이 금융산업개편을 이유로
금년초 일부 단자사에 증자를 허용한후 금융기관의 증자설이 급증추세를
보여 이와 관련한 조회공시건수가 늘어나는 추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