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방부를 비롯한 정부기관은 현재 미.일 양국이 공동으로 개발할
계획인로 일본 항공자위대의 차세대 지원전투기(FSX)와 관련,미국이
갖고있는 기술의 대일제공을 엄격히 제한할 방침으로 있어 FSX계획이
차질을 빚을 가능성이 많다고 일본의 교도(공동)통신이 16일 보도했다.
교도통신은 이날 일본의 방위청과 미국의 군사전문지 "디펜스 뉴스"지를
인용,이같이 전하고 미일 양국의 FSX공동 개발계획은 미의회가 일본에 대한
기술제공을 반대하는등 처음부터 첨단 기술의 마찰양상을 띠고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교도통신이 인용한 "디펜스 뉴스"지에 따르면 미국이 일본에 대한
기술제공을 엄격하게 제한하려는 데는 FSX사업의 일본측 주력기업인
미쓰비시(삼능)중공업이 지난 수개월동안 미국측의 참가기업에 대해
1백개이상의 관련기술정보를 요구한 것이 결정적인 원인이 된것으로
알려졌다.
디펜스지는 미정부는 이들 기술이 FSX의 개발단계가 아닌 생산에 들어갈때
필요한 것임에도 일본 기업이 끈질기게 제공을 요구하고 있는데 대해
의혹과 함께 "떳떳하지 못한 행위"로 받아들이고 국방부를 중심으로 상무부
국무부가 대일 기술제공의 범위및 내용등에 관해 재검토 작업을 진행하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