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6차 유엔총회가 17일상오 10시30분(한국시간 17일밤11시30분)
유엔본부 총회장에서 개막, 남북한유엔가입안을 처리한다.
총회는 이날상오 개회사, 묵념, 신임장 위원회 임명및 의장선출순서를
마친뒤 하오3시30분(한국시간 18일상오4시30분) 회의를 속개, 1백15개
회원국이 서명한 남북한 공동가입결의안을 비롯 마이크로네시아,
마샬군도, 발트3국등 7개국의 가입안을 만장일치로 일괄 처리한다.
남북한등의 유엔가입안은 이날 총회에서 표결을 거치지않고 1백59개
회원국의 만장일치 박수속에 통과될 예정이다. 북한은 1백60번째, 한국은
1백61번째 회원국이 된다.
이상옥외무장관과 강석주북한외교부부장은 가입안이 통과된후 각각
남북한 정부를 대표해 유엔가입수락연설을 할 예정인데 이장관의 연설은
유엔가입에 대한 소감과 남북한유엔가입의 의의, 그리고 한반도문제와
유엔을 통한 국제사회발전에의 기여방안등 크게 4개 주제로 나눠
약10분간에 걸쳐 진행된다.
이날 하오 회의에는 한국측에서 이장관, 노창희주유엔대사,
현홍주주미대사, 박정수국회외무통일위원장, 박찬종의원,
문동석외무부국제기구국장등 6명이 공식대표단으로 참석하며
북한측에서는 강부부장, 박길연주유엔대사, 허종주유엔차석대사,
김창국외교부 유엔국장등 6명이 대표로 참석한다.
이장관은 이어 하오6시께(한국시간 18일상오7시) 유엔본부앞
함마슐트광장앞 게양대에서 거행되는 신규가입 7개국의 국기게양식에
참석한뒤 유엔주재 한국대표부의 현판식을 주관한다.
이장관은 이에 앞서 16일낮 월도프아스토리아 호텔로
미.영.불.일.벨기에등 5개 우방대사들을 초청, 오찬을 함께한데 이어
하오에는 유엔본부 총회의장실로 데 마르크 제45차 총회의장
(말타외무장관)을 예방, 우리의 유엔가입에 적극적인 협조와 지지를
해준데 대해 사의를 표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