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태우대통령은 16일 하오 "북한이 종래의 완강한 태도를 바꾸어
우리와 함께 유엔에 가입키로 한것은 변화의 시작"이라고 말하고
"남북한의 두의석이 하나가 되는 것은 그리 오랜 세월이 걸리지 않을
것이며 이 세기안에 통일이 올 것이라는 믿음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노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녹지원에서 세계한민족체전에 참석한 해외동포
1천6백여명을 초청, 다과를 함께하는 자리에서 이같이 말하고
"유엔회원국이된 남과 북은 이제 서로 오가며 협력하여 같은 민족으로
공동체를 이루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