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토리가 건강식품으로 각광받으면서 수요가 크게늘자 중국산도토리가
대량수입되고있다.
14일 산림청에따르면 도토리결실기인 요즘 국내도토리수요가 급증,물량이
달려 가격이 치솟자 S식품,P원 D물산등 15개업체들이 중국에서 도토리
사들이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는 것이다.
*** 식용으로 변칙통관...산림청 철저단속 요청 ***
이들 업체들은 식용도토리는 수입자유화예시품목에 묶여 93년까지 수입을
제한하고있기때문에 자동승인품목인 조제사료용으로 일단 들여와
통관과정에서 식용으로 둔갑시켜 유통되고 있다.
중국산도토리는 지난해 처음 1천3백27t이 들어왔으나 올해는 더욱 늘어나
현재 3천1백18t이 수입됐다.
*** 연말까지 1만t 예상 ***
그러나 갈수록 국내수요가 늘어나면서 도토리값이 밤값과 맞먹을 정도로
비싸짐에 따라 연말까지 1만t정도가 수입될 것으로 보인다.
도토리가 이같이 크게 달리는것은 도토리으 쓴맛인 아콘산이
중금속해독시킨다는 사실이 지난해 한국에너지연구소에 의해 밝혀지면서
약재는 물론 가정과 식당등에서 도토리묵의 수요가 급증하고있기때문이다.
*** "중금속 오염해독" 특수..수요급증 ***
특히 포항제철과 광양제철을 비롯한 중금속을 다루는 사업장에서는
종업원들의 중금속중독을 예방키 위해 주2회 식사때마다 도토리묵을
의무적으로 먹도록하여 도토리소비가 더욱 늘고있다.
중국산도토리가 사료용으로 들어와 식용으로 유통되고 있다는것은
관세청이 도토리를 사료로 볼수없다고 유권해석을 내려 식용으로
통관시킬수밖에 없기때문이다.
산림청은 도토리를 식용으로 변칙통관시키지 말것을 관세청에 강력히
요청하는 한편 불법유통되는 중국산도토리에 대해 사후관리를 철저히하는등
단속에 나서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