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낮 12시30분께 경기도 의정부시 호원동 대한펄프앞 평화로에서
영종여객 소속 경기5차 1419호 직행버스(운전사.이성길.45)가 추월경쟁을
벌이던 경기7구 4542호 5t화물트럭(운전자.허건행.28)에 우측옆 부부분을
들이받히면서 중앙선을 침범, 마주오던 서울3도 8063호 프라이드 승용차
(운전자.박종관.55)등 승용차 3대와 연쇄충돌한뒤 길옆 고압전주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버스운전사 이씨와 승객 이종열(32.서울 도봉구 도봉3동
578-12), 김용일씨(27.서울 도봉구 창동 743-27)등 3명이 그자리에서
숨지고 프라이드승용차 운전자 박씨와 옆에 타고있던
윤지희씨(36.여.경기도 의정부시 고산동 116), 버스승객
남상도씨(34.주거불상)등 15명이 중경상을 입어 인근 새서울병원등에서
분산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트럭운전사 허씨와 버스승객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중이며, 한국전력은 사고가 난 직후 긴급보수반을 현장에 보내 전주를
다시 세우는등 복구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날 성남을 떠나 의정부시내로 들어가던 직행버스가 추월하기 위해
1차선으로 갑자기 진입하던 화물트럭에 오른쪽 옆부분을 들이받히면서
중앙선을 넘어섰다.
직행버스는 마주오던 프라이드승용차와 서울2르 9858호 르망승용차등
승용차 3대와 연쇄충돌한뒤 길옆의 2만2천9백V짜리 고압선이 가설된
전주를 들이받았다.
이 이사고로 전주 8m가량 위에 설치된 변압기가 직행버스위
운전석쪽으로 떨어져 운전사 이씨와 승객 이씨등 2명이 그자리에서
숨지고 찌그러진 차체에 깔린 직행 버스 운전사 이씨를 구해내려던
승객 김영일씨도 변압기에서 흐른 고압전류에 감전 돼 숨졌다.
또 프라이드 승용차 운전자 박씨와 옆에 타고있던 윤씨등 3명이 크게
다치고 버스승객 김홍열씨(60)가 철과상을 입는등 모두 15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이 사고로 숨진 버스운전사 이씨등 3명의 사체는 의정부시 의료원에
안치됐으며 부상자 김씨등은 새서울병원, 성모병원등에 분산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직행버스와 추월경쟁을 벌이던 화물트럭이 앞서가던 택시를
추월하려고 1차선으로 갑자기 진입하는 순간 바짝 뒤따라 가던 버스의
오른쪽 옆부분을 들이받 아버스가 튕겨 중앙선을 넘어서며 마주오던
승용차와 고압전주를 들이받아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중이다.
사고현장은 차체 앞면과 변압기에 맞은 윗부분이 심하게 찌그러진
직행버스가 보도에 걸쳐있고 그 앞에는 사고시의 충격으로 떨어져 나간
프라이드승용차의 앞범퍼와 변압기, 두동강난 전신주등이 어지럽게 널려
있었다.
현장은 서울- 의정부-동두천구간을 잇는 평화로 왕복 4차선으로
교통체증이 심하지 않은 낮시간에는 트럭, 버스등이 시속 80-1백km로
과속운행해 사고가 자주나는 곳이다.
이 사고로 서울시계로 부터 의정부시내까지 4 구간은 하오5시께까지
극심한 통체증을 빚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