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태우대통령은 12일 하오 청와대에서 민자당 김영삼 대표최고위원과
김종호원내총무로부터 정기국회대책등 당무보고를 받고 신민당과 민주당의
통합이 우리나라 야당의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제하고 민자당에 대해 동반자로서의 여야관계정립에 최선을 다하라고
당부했다.
노대통령은 "야당은 그동안 흑백논리와 투쟁일변도로 흐른 점도 없지
않았으나 금번 통합으로 이를 지양, 여야관계가 정책대결과 대화와 협조를
통해 국정에 기여 하는 전통 확립의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노대통령은 "민자당은 이번 정기국회가 새로운 여야관계의 시험대인
만큼 대화 와 타협을 통해 민생문제 해결에 총력을 기울임으로써 13대
국회를 훌륭하게 매듭지어 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