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태우대통령은 12일 청와대에서 전경연 유창순회장을 비롯, 천주교
기독교 불교신도회장 그리고 새마을운동 바르게살기운동등 민간단체장
11명을 청와대로 초치, 오찬을 겸한 간담회를 갖고 사치낭비풍조 추방과
일하는 기풍진작을 위해 사회지도층과 모든 단체들이 보다 강도 높은
차원에서 총체적인 국민운동을 전 개해 줄것을 당부했다.
노대통령은 "우리사회에서 수그러들지 않고 있는 사치낭비풍조를 몰아
내고 다시 한번 땀흘려 일하는 사회분위기를 만들어 내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사회지도층부터 자숙.자제하면서 인식과 생활자세에 대전환이
있어야한다"고 말하고 "돈이 많은 사람, 사회적 지위가 높은 사람, 많이
배운 사람부터 스스로 근검한 생활을 실천하고 열심히 일할때 오늘의
사회문제가 저절로 해결될수 있다"며 사회지도층의 자성과 자각을
촉구했다.
노대통령은 이자리에서 경제계에는 비장한 각오로 기업정신과
근로윤리를 세워 생산과 기술개발에 박차를 가해 달라고 말하고
종교계에는 건전한 국민정신 계발을 위해 본격적으로 나서 달라고
당부했다.
노대통령은 또 새마을과 바르게 살기운동등 국민운동단체에는
새질서새생활운동을 더욱 체계적이고도 지속적으로 전개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