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미국은 미국의 초전도가속기(SSC) 건설사업에 한국의
참여문제를 논의할 합동실무단을 구성하기로 합의했다.
김진현 한국 과기처장관과 제임스 와트킨스 미 네에어너지장관과의
회담이 있은 후 와트킨스 장관은 이같은 한.미 합동실무단 구성을
발표했다.
와트킨스장관은 김장관과의 "회담이 매우 고무적"이었다고 말하고
"한국은 이번 사업에 초청된 것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김장관이
전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실무단이 SCC사업에 한국 참여의 폭과 깊이를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물리학자들에 의해 거대한 입자가속기로 쓰여지는 SCC는 이번에
80억달러 이상의 비용을 들여 텍사스주 달라스 근방 엘리스 카운티에
세워질 예정으로 있는데 의회의 자금지원을 받는데 있어 SCC사업에의
외부참여는 필수적인 것으로 보인다.
두 장관은 합동실무단의 양국단장들이 만나 향후 활동에 관한
권고사항을 각정부에 제출하기로 한다는 회담각서에 서명했으며 미국측
참가자는 다음달 임명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미 과학장관의 이회담은 지난 여름 조지 부시대통령이 한국을 이
건설사업에 초청함으로써 이루어진것인데 이계획을 위한 실무단 구성은
미국과 소련간의 실무그릅에이어 두번째이다.
지금 까지 인도만이 이 가속기 사업에 참여 의향을 나타냈으나 인도의
자금기여는 5천만달러에 불과하다.
현재의 추산으로는 이가속기 건설에 약 82억4천만달러가 소요되나
연방예산은 56억4천만달러에 불과하고 텍사스주가 8억7천5백만달러를
지원할 예정이다.
나머지 약17억달러는 해외에서 조달해야한다. 미국은 해외참여국으로서
일본에 큰 관심을 기울이고 있으나 일본은 관심만을 나타냈을뿐 사업
참여를 악속하지 않고 있다. 한국의 참여는 일본의 관심을 촉진할것을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