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은 11일 실업계 고교가운데 출신 중학교장의 추천에 의해
교과 내신성적만으로 신입생을 선발하는 특례학교를 지난해보다 8개 많은
63개교로 확대지정하는등 ''92학년도 실업계고교 선발특례지정(추천입학제)
학교의 신입생 모집요강을 확정, 발표했다.
이 요강에 따르면 지난해 대부분의 특례지정학교에서 학교별로 일정
석차내의 학생들만 지원할 수 있도록 한 내신성적 제한 규정이 미림
여자전산고교외에는 모두 철폐돼 실업계 고교에 진학하기를 희망하는
학생들은 성적에 관계없이 출신 학교장 의 추천만으로 지원할 수 있게
됐다.
또 이들 특례 지정학교는 지난해까진 1차 선발에서 지원학생수가 정원에
미달할 경우 후기(인문계) 고교의 주.야간 학생 모집이 끝난 뒤에야 추가
모집할수 있었으 나 내년 입시에서는 선발고사를 통해 후기고 모집이전에
추가모집 할 수 있게 된다.
이같은 모집요강 변경은 "적성이나 가정형편등의 이유로 실업계 고교에
진학하 려는 목적의식은 확고하지만 성적제한때문에 지원할 수 없었던
학생들을 구제하고 지난해 55개 특례지정 학교가운데 30개교에서 빚어졌던
지원미달 사태와 그에 따른 추가모집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한 것"이라고
교육청측은 설명했다.
''92학년도에 추천에 의하지 않고 선발고사만을 통해 학생을 모집하는
실업계 학 교는 서울기계공, 서울북공, 용산공고, 송파공고, 단국공고등
5개교이다.
내년 실업계 고교 모집정원은 동호.은평.삼일공고등 3개 공고가 신설
됨으로써 주.야간을 합쳐 남자 2만2천2백66명, 여자 3만1천7백72명등
모두 5만4천38명으로 지 난해보다 2천5백6명이 늘어났으며 추천모집이
5만3천66명으로 전체의 93.2%를 차지 하고 있다.
추천입학제 학교를 포함한 전기고 입학 원서의 교부 및 접수는 오는
11월7일-12일까지이며 15일 추천입학제 학교의 합격자가 발표된다.